2010년 5월 31일 월요일

청소 불공

법정 스님은 '청소 불공'을 권장하셨다고 한다. "구석구석 쓸고 닦아 내는 동안 바깥에 쌓인 티끌과 먼지만 닦이는 게 아니라 우리 마음도 맑고 투명하게 닦이기 때문이다."

책상 주위를 정리정돈하고 불필요한 물건들을 치울 때마다 내 마음도 같이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아직도 내 주위는 읽지 않는 책, 입지 않는 옷, 신지 않는 구두, 사용하지 않는 그릇 등이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이들을 오매불망에서 자유롭게 해주어야겠다. 그리고 내 마음도 함께 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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