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5일 수요일

베리 에이블 키드

<3세부터 큰인물로 키우는 글로벌 홈스쿨링>이란 책에서 저자 심미혜 박사는 21세기에 필요한 교육은 베리 에이블 키드 very able kid를 키워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말로 딱히 적절한 번역이 없어서인지 영어를 그대로 발음해 쓰고 있다.

저자는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3가지 조건은 지적 능력을 키워주는 것, 여러가지 기술을 길러주는 것, 그리고 인성과 도덕성의 교육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교육은 '지적인 능력'만을 강조하는 절름발이식 교육이라고 비판한다. 이 세 가지는 각각 개별적으로 교육될 수 있는 게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그렇게 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지적능력을 키우는 교육 자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면서 선행학습, 이해와 암기, 시험보기 식으로 이어지는 교육패턴은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말한다. "21세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가보다는, 그런 지식들을 활용해서 주어진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창조적으로 대응하며 다른 사람들과 잘 협동하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 (위의 책, 10쪽)

저자는 이책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방법을 제안하고 있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이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부모의 역할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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