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한국어 번역의 예를 보자.
He is acting like a child. 라는 문장을 번역하라고 하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는 아이처럼 행동한다"라고 번역할 지 모른다 (적어도 난 그렇게 했을 것 같다). 이 문장을 좀 더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번역하면 "애들도 아니고 말이야."가 될 수 있다. <번역의 탄생>의 저자 이희재 씨의 번역이 그렇다. 그가 번역한 예를 보자면,
People would treat you with respect.는 "사람들이 너한테 함부로 굴지 않을 거야."로
Please memorize this dialogue before you come back.은 "이 대화는 다 외워서 오세요."로
Most classical music sends me to sleep.는 "클래식 음악치고 졸리지 않은 것이 드물다."로
Europe was alarmed.는 "유럽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번역해 놓았다.
번역투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한국 문학을 열심히 읽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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