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3일 목요일

느리게 사는 일곱가지 습관

여성환경연대에서 '현대인을 위한 대안생활 가이드북'에서 제시한 "느리게 사는 일곱가지 습관"을 소개한다.
1.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닌다
2. 텃밭을 가꾸며 자연의 속도를 느낀다
3. 공장제품이 아닌 손으로 만든 것을 쓴다
4. 일주일에 한번 전기를 끄고 촛불을 켠다
5. 손수 만든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먹는다
6.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을 이용한다
7. 일회용 컵 대신 개인컵을 쓴다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서 가능하면 걸어다니려 한다. 서울 곳곳을 걸어다니며 탐방하는 것이 소원인데 아직 시간이 없어 실행을 못하고 있다. 언젠가 함께 걸을 수 있는 소모임을 꾸릴 수 있기를 꿈꾼다.
올해 몇 가족이 모여 가족 텃밭을 일구고 있다. 이미 감자, 상추, 열매 채소도 심고 이제 물주고 잡초 뽑으면서 열심히 가꾸면 된다.
음식을 가능하면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작년 겨울 내 생애 처음으로 김장도 담았다. 그래서 올해 내내 풍성하고 맛있게 잘 먹고 있다.
집 가까이 재래시장이 있어 가끔 들른다. 그래도 대형마트를 무시할 순 없다.
일회용 컵은 거의 안쓰고 컵을 쓴다. 공장제품 아닌 것, 손으로 만든 건, 초등 아들이 최근에 떠 준 수세미, 아주 잘 쓰고 있다.
하지만 촛불 켜기는 여전히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이만 하면 꽤 느리게 사는 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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