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엄마의 손을 붙잡고 창경원에 갔던 기억이 있다. 그곳에서 찍은 사진도 남아 있다.
언제부턴가 창경원이란 말이 들리지 않아서 어떻게 된 건가 했었는데, 1983년 창경원은 원래 이름인 창경궁으로 다시 바뀐 것이었다.
원래 창경궁은 창덕궁의 역할을 보완하는 궁이었다고 하는데, 일제가 한국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1909년에 이름을 바꾸고 그곳에 동물원과 식물원, 그리고 박물관을 지었다고 한다.
원래 세종이 태종을 위해 처음 창경궁 자리에 궁을 짓고 수강궁이라 했고 나중에 성종이 세 명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확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고 그후 광해군 시절에 새로 지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또 다시 이괄의 난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빨리 복원되었다고 한다. 이후 창경궁은 경희궁과 함께 창덕궁을 보완하는 궁궐이 된다.
많은 사연과 역사적 흔적이 담긴 우리의 궁궐에 관심이 간다. 언제 궁궐 걸어보기 프로젝트라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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