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를 소재로 한 소설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 Let the Great World Spin>를 쓴 작가 칼럼 매캔 Colum McCann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다.
"문학이란, 좋은 글이란 공감과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타인의 어려움에 대해 상상하려 노력할수록 우리는 더욱 인간적이 된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한다.
"문학의 역할은 우리의 가슴을 저미게(break) 하는 데 있다. 그리고 어쩌면, 가끔씩은 미소를 짓게 하는 것이다."
타인의 어려움에 대해 상상하려 노력하는 것,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완성에 가까워지는 일이라는 것이 가슴을 때렸다. 그것은 작가의 의무이기를 넘어서서 모든 인간의 의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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