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와 로타르 J. 자이베르트 공저인 <단순하게 살아라 Simplify Your Life>를 몇 년 전에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산 적이 있다. 그런데 진작에 책을 펼쳐 보니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 너무 실용적이어서 --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좀 더 철학적이고 심오한 내용을 기대했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이란 곧 단순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동일하다. 그리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삶의 역학의 방향을 바로잡고, 우리 삶을 고유의 목적을 향해 돌려놓기 위한 노력이다. 그 고유의 목적이라는 것은 '단순함'으로서, 그 안에는 꽉 찬 성숙한 삶의 모든 것들이 여유롭게 반영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단순하게 사는 방법'으로 7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1. 물건들을 단순화하라
2. 재정 상태를 단순화하라
3. 시간을 단순화하라
4. 건강을 단순화하라
5. 관계를 단순화하라
6. 배우자와의 관계를 단순화하라
7. 자신을 단순화하라
저자가 독일인인만큼 단순해 보이는 이 항목들 안을 들여다 보면 어쩌면 심오한 면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 번 들여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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