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3일 수요일

월드컵 16강 진출

새벽 3시 반에 시작된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에서 한국이 2:2로 비겼다. 하지만 같은 시각에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이겨줘서 우리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 한국 축구사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다. 수비 이정수가 기성룡이 넘겨 준 볼을 그대로 골 앞에서 차 넣은 모양이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을 때와 똑 같았다. 그리고 박주영이 프리킥에서 곧 바로 찬 볼이 굽어져 들어갔다. 아주 훌륭한 골이었다. 2:1로 이길까 했는데 김남일의 반칙으로 패널트킥을 주게 되어 2:2가 된 것이다. 나이지리아도 잘 싸웠지만 행운의 여신이 우리 곁을 지켜 주었다.

이제 8강을 두고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제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지켜봐야겠다. 그렇지 않고는 심장이 힘들어 할 테니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