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 마을을 다녀온 지가 적어도 15년이 더 된 것 같다.
해남 여행기를 읽으며 그곳에 대흥사라는 절과 그곳에서 좀 더 가면 일지암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초의선사가 그곳에 머물면서 차를 재배하고 차문화를 정착시킨 곳이라고 한다. 19세기 인물인 초의선사는 80년 생애 중 후반 40년을 그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스님은 차에서 불교의 이치를 보았다고 한다. 차 안에 부처의 진리와 명상의 기쁨이 다 녹아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언제 다시 한 번 해남에 가고 싶다. 그리고 차 한 잔 마시며 진리를 일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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